<피자집에 개진상 고객이라며 욕먹었어요. 저 진상인가요?>
<간단 요약>
1. 작성자가 피자를 일주일에 한번꼴로 시켜먹는 집이 있음.
2. 쿠폰 10장 모으면 1판을 공짜로 주는 집인가 봄.
3. 이번 주문으로 10번째 쿠폰을 받아서, 또 시키면 서로 번거로우니 총 2판 달라고 함.
4. 사장님이 진상이라고 해서 싸움.
5. 이게 진상?
현재 네이트 판에서 글쓴이가 이상하다 vs 사장이 이상하다를 놓고 찬반대결이 열림.
글 원본만 딱 놓고 보면 업주의 대응이 많이 아쉬운것이 사실임.
좋게 말하면 서로 기분 안나쁘고 지나갈 수 있었던 문제를, 너무 급발진을 한게 아닌가 함.
글쓴이 말대로 어차피 다음번에 쿠폰으로 다시 시키면 두번 일을 해야해서 본인도 번거로울텐데.
사장님이 예민해져 있던 상태가 아니였나 싶음.
그런데 이런 문제는 보통 쿠폰 사용에 있어서
주말이냐 아니냐 / 당일 사용 할 수 있냐 아니냐 등
여러가지 조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좀 애매함.
말은 안했지만 저 날이 주말 피크타임일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원래 싸움이란건 대단히 거창한 것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님.
미묘한 말투나 억양, 단어선택 등 사소한 것에 기분이 나빠서 해줄 수 있는 것도 안해줘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 전화 통화 내용이나 저 사장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듯.
업주가 '갑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거 보니 통화 내용 상 무언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함.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뭐.. 정답은 나왔다고 봄.
쿠폰 이야기와는 별개로 약간 이해는 가는게 장사를 하다보면 고객들은 단골의 개념이 엄청 포괄적임.
예를 들어서 손님의 주문이 1주일에 1번 일수도 있고, 두달에 1번 일수도 있음.
이렇게 주문을 하다보면 본인이 여기서 자주 시킨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왜냐하면 나는 주문을 할 때 주로 이집에서 시키니까..
심지어는 일년에 한 두번 시켜 먹어도 본인은 여기 단골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
그러나 업주 입장에서 솔직히 저정도 주문 하는 손님은 숱하게 많고,
한달에 못해도 수백 ~ 수천개 이상 배달을 받는데 엄청 특이한 고객들 아닌 이상 다 기억하기는 힘듦.
거기다 요즘은 안심번호라고 해서 개인연락처도 안뜨고 배달 끝나면 주소같은 특정할 수 있는건 다 날라가서 따로 적어놓는게 아닌 이상 업주는 잘 모를 가능성이 큼.
그래서 나는 단골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대우를 기대한다면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확실한건 본인의 원칙이나 규정이 어떻든간에, 서비스직을 하면서 일일히 다 날을 세우면 스트레스 받아서 일 못함.
음식점이라는게 언뜻보면 음식만 잘 만들면 되는거 같지만, 본질은 그냥 사람상대하는 일인거임. 그래서 어려운거고.
누가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가게를 하면서 저렇게 운영을 하면 제명에 살지 못함. 세상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그 당시에는 내가 잘햇다고 생각했던 일도 돌아보면 잘못했던 일도 많기 때문에..
세상만사 참 쉬운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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