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신청 5번이나 거절당한 역대급 베개 / 마약베개 상표권 심사 이야기
<마약베개 상표권 심사 이야기>
2017년. 모 기업은 특허청에 자신들의 베개에 "마약 베개" 라는 특허를 출원한다.
"응 안돼, 이미 보니까 마약 담요 라는 다른 사람 특허가 있네. 비슷한거라 특허 못내줘"
"마약 담요 상표권 우리가 샀다! 이제 내도 되지?"
그런데 하필이면 이 때 터진게...
버 닝 썬
"응 안돼. 마야? 그런걸 어떻게 허용해, 안돼 돌아가. 니들 지금 제정신이야?
지금 때가 어느땐데 어디 감히 마약을 들먹여."
"아이X팔, 우리가 돈 내서 갤럽에 위탁해 설문조사도 했는데 국민 97.7%가 마약베개 보고 마약 안떠올린대잖아!"
"凸, 꼬우면 소송하든가"
특허법원
"그러게 마약 베개 보고 마약 떠올리는게 이상하게 맞는 것 같음"
"안 돼. 요즘 우리나라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데, 절 대 안 해 줘. 대법원 가자"
대법원
"특허청아, 제발 적당히 하자. 어떤 미친놈이 마약 베개 보고 진짜 마약을 떠올리냐..."
2017년 5월에 출원한 "마약베개"의 상표권은 2021년 1월에야 등록된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마약베개'를 처음 들었을때는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하는 이름 듣자마자 궁금해지긴 했음. (지금은 여기저기서 마약이라는 단어를 너무 남발해서 이미지가 크게 좋지는 않지만..)
기업도 그걸 노리고 네이밍을 저렇게 했을건데 굳이 나쁘게 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큰 문제 없을것 같긴한데.. 특허청도 이해되긴 하지만 조금 오바스러워 보이긴 하는면이 있네.
결론적으로 마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물건이나 음식들은 다 기대감 이하였던거 같음.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떨어지거나 맛이 떨어지더라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