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공식 바둑 대국에서 허용되는 행위

381 2022. 1.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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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B바둑리그에서 이세돌이 대국 도중에 목진석 선수의 대국을 관전중이다.

 

구경꾼 아님 ㅋ 바로 뒤에서 대국중인 선수임 ㅋㅋ

 

뒤에 혼자 앉아 고민중인 사람이 상대자인 김진휘 선수

 

결론은 이세돌이 이김^-^


위 사진은 이세돌 - 알파고 이후 각 커뮤니티에 쫙 퍼졌었던 사진인데 (이세돌의 위엄.jpg 이런식으로)

 

마치 이세돌이 상대방은 신경 안쓰고 대충 둬도 이겨버린다.

 

뭐 이런 식으로 찬양글이 올라왔었음 (바갤에도 있었음...)

 

아마 알파고 때 접한 젊은 바둑팬들에겐 저 장면이 생소한 모습이었나봄.

 


짤방에 나와 있지만 저 장면은 2015년 바둑리그에서 나온 장면임.

 

그리고 아무도 뭐라 안했음. 욕을 먹긴 무슨 욕을 엄청 먹어?

 

프로기사들이 대국하다 다른 판 구경하는건 흔한 일임.

 


 

 

 

이창호 형님과 두다 딴데 기웃거리는 구리 9단 (16회 LG배 32강전)

 


 

창호 형님도 대국하다 말고 구경하심 (17회 LG배 16강)

 


 

커제도 대국하다 말고 딴판 구경중... (24회 삼성화재배 16강)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예전 일본바둑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은 대국 중에 다음 수가 떠오르지 않으면,

기록원의 기보를 받아서 거꾸로 들고 보거나 아니면 상대방 뒤에 서서 (아 이건 쫌...) 바둑판을 바라보았다고 함.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둑을 보기 위해서 그랬다나...)

 

아무튼 프로기사들이 대국하다가 머리 복잡해지고 그러면,

잠깐 주의를 환기시키려 저렇게 다른 바둑 구경하기도 한다더군.

 

저게 무슨 반칙 / 비매너 / 상대방 무시.. 그런거 아님.

 

그럼 이만.

 

출처 - www.dogdrip.net/3778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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