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인데 제발 새끼 고양이 납치 좀 하지마..

381 2022. 8.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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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인데 제발 이러지좀마..>

 

아오 아침부터 빡쳐서 급발진 해봤다 미안


 

혼자있다고 납치해서 병원데려오면

 

제자리 가져다 놔도 병원 냄새나서 엄마가 버릴수도 있다고 함.

 


예전에 소방서 펌프차 탈때 유기견 신고 들어와서 무슨 맹견인가 하고 갔더니 웬 20대 여자가 개 좀 구해달라고 함. 가니까 맹견은 커녕 깨발랄한 강아지 한 마리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애교 부리며 잘 있음. 다만 슬개골 탈구가 있는지 걷는 건 괜찮은데 뛸때 좀 불편해보임. 

 

아니 잘 있는 강아지를 왜 잡아요? 하니까 그냥 불쌍하니까 잡아달래 그래서 잡아드리면 치료하고 키우실 거에요? 하니까 그럴 형편은 안 된데 

 

그래서 내가 119는 유해조수나 맹견 처리하는 곳이라서 잡으면 유기견 보호소 보내고 거기서 누구도 입양 안 하면 2주 뒤에 안락사 된다고 하니까 상관없으니 잡아달래 그리고 왜 이렇게 소방관이 불성실하냐며 민원 협박하드라 

 

결국 대장님이 야 그냥 잡아가자 해서 잡아서 보호소 넘김. 네이버로 유기견 검색해서 2주째 지켜봤는데 결국 안락사 당함 ㅆㅂ

참고로 그 여자 가장 소름돋는 포인트가 개 잡아서 이동정에 넣고 철수하려니까 잠깐만 기다려달라더니 그 옆에서 셀카찍고 그거 인스타 올림… 

 

그냥 인스타에 자기 착한 일 했다고 자랑하려고 동네 주민한테 이쁨 받는 떠돌이 개 안락사 시킨거… 지나가던 동네 할머니가 잘 있는 개 왜 잡아가냐고 항의까지 했는데 신고 들어와서요 라고 밖에 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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