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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지샥(G-SHOCK)이 성공한 이야기

by 381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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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80년대 초,

카시오에서는 신제품 개발 공모전이 열렸다.


당시 카시오의 엔지니어였던

이베 키쿠오(伊部菊雄) 는 



예전에 대학 졸업선물로 받은 시계를

딱 한번 떨어뜨렸는데 부숴먹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뭐 진지하게 한건 아니었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자 라고 제안서에 쓰게 된다.



야 너 일로와바


...? 제가 뭐 잘못했나요?


제안서가 이게 뭐야!




테마 : 떨어뜨려도 괜찮은 튼튼한 시계

이하 공백(...)

(실제로 이렇게 썼다고함)


아 ㅅㅂ 대충 쓴게 들켰나


훌륭하군, 곧바로 만들수 있도록


뎃?

 

 

그렇게 지샥은 시작되었다.

 

 

물론 만드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고

수십개의 프로토타입을

회사 창문밖으로 던져대며(...)

내구성 실험을 했다고



그렇게 나온게 G-SHOCK

Gravity Shock 라는 뜻으로

중력으로 떨어지는 충격에도 버틴다는 뜻



참고로 지샥의 기준은

빠떼리 10년

10기압, 10미터낙하 라고 한다.


이거 미국에도 팔아야지ㅎㅎㅎ


그런데 미국 지사가 사고를 치고 만다.




ㅎㅎ! 우리 시계는 

하키퍽 맹키로 후려쳐도 멀쩡해요! 



아니 씨1ㅂ

야 우리 저거 실험도 안한건데

과대광고라고 소송 당하면 우리 ㅈ돼



짜잔 

이거 과대 광고 아닌가요?

확인들어가겠습니다잉?


아니... 이거 우리가 광고 만든게 아닌...


TV쇼에서 실험을 해본 결과 

이 빌어먹을 시계가

하키스틱은 물론이고 

1톤트럭까지 버티지 뭐에요? 

아쉽게도 과대광고가 아니네오


엥?


엌ㅋㅋㅋㅋㅋ

TV에서 알아서 광고해주네 

없어서 못판다~~

앙 개꿀띠





그도 그럴게

사실상 러기드한 시계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험한일 하는 사람들,

군인들에게 G-shock은 불티나게 팔리게 되고


이후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며

브랜딩을 성공시킨다. 




역시 군대에서 막 쓰기엔 지샥만한게 없긴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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